한성숙 총리 후보자 모두의 창업 사과 | 프로필·223억 재산·청문회 통과 가능성

 

📌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
  • 2026년 6월 22일 한성숙 총리 후보자가 출근길에 공식 사과한 정확한 배경
  •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 및 사고 경위 전말
  • 네이버 CEO → 중기부 장관 → 총리 후보자로 이어진 한성숙 프로필과 223억 재산 형성 과정
  • 인사청문회 인준 통과 가능성 및 여론 반응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전격 사과한 배경

2026년 6월 22일 아침,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 앞에 취재진이 몰렸다. 이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후보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기자들에게 건넨 첫마디는 현안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었다.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고, 포털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 나갔다.

 

 

사과의 발단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국책 창업 플랫폼 '모두의 창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었다.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 재임하며 직접 기획하고 드라이브를 걸었던 역점 사업에서 참가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 창업 아이디어 요약본, 심사평이 외부로 흘러나간 것이다.

 

이 타이밍이 참으로 묘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이 불과 보름 전인 6월 7일이었다. 지명 직후부터 시작된 야당의 검증 공세에 더해 임명 전부터 치명적인 '행정 실패' 꼬리표가 붙게 생긴 상황. 한 후보자 입장에서는 청문회장에서 피동적으로 해명하는 것보다, 출근 첫날 능동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읽힌다.

 

더욱이 한 후보자는 국내 최대 IT 기업 네이버를 5년간 이끈 CEO 출신이다. "IT 전문가가 정부 디지털 플랫폼 보안 관리에 실패했다"는 역설적 비판이 가장 아프게 찌를 수 있는 대목.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선제적 위기관리가 이날 출근길 사과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건 전말과 청문회 핵심 쟁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의 책임 통감 — 한성숙 입장문 전문 요약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도대체 '모두의 창업'이 무엇이고, 어디서 어떻게 정보가 빠져나간 걸까?

 

'모두의 창업'은 중기부가 창업 기회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 아래 기획한 대규모 개방형 창업 공모 프로젝트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AI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을 받는 방식이다. 참여 열기는 예상을 웃돌았고, 1차 합격자만 5,000명에 달했다.

 

  • 2026년 6월 15일 오전 09:00 '모두의 창업' 1차 합격자 5,000명 프로필 공개 직후 사고 발생. 해킹이 아닌 프로젝트 참여 AI 솔루션 업체의 비정상적 API 호출 및 웹 크롤링을 통해 비공개 상태로 설정된 이메일 주소, 창업 아이디어 요약, 심사평 등이 유출됨.
  • 2026년 6월 15일 오후 15:00경 이용자 문의를 통해 중기부가 사고를 인지, 긴급 보안 조치 시행.
  • 2026년 6월 22일 오전 한성숙 총리 후보자, 통의동 금융연수원 청문회 준비단 출근길에 대국민 공식 사과 발표.
  • 2026년 6월 23일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한 후보자에게 공개 격려 발언. 사실상 임명 강행 의지 재확인.

사고의 핵심은 '외부 해커'가 뚫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하던 AI 위탁업체가 서버 API를 비정상적으로 호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긁어간 내부형 보안 허점이었다.

 

실명과 휴대전화번호, 상세 사업계획서 원본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메일과 창업 아이디어 자체가 노출됐다는 것은 도전자들의 지식재산권을 정부가 지키지 못했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작지 않다.

 

📣 한성숙 후보자 공식 입장문 (2026.06.22 출근길 발표)
"모두의 창업과 관련, 걱정과 불편을 겪은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한 여러분들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의 창업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의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정책적 취지도 국민의 개인 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중기부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으며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유출 경위,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입장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정책적 취지보다 개인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이 앞설 수 없다"는 문장이다. 사업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은 명확히 인정하는 구도. 향후 청문회장에서도 같은 논리로 방어선을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같은 날 '모두의 창업' 관련 정부 브리핑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직접 주도했다.

 

 

여야 공방 격화 —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인준 통과의 최대 변수가 되나

야당은 이 사건을 한 후보자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강승규 의원실 등은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위탁 AI 업체가 도전자 정보를 가져가도록 API 보안 관리·감독을 미흡하게 했다"며 'IT 전문가 타이틀이 무색한 행정 무능'이라고 직격했다. 지명 철회 및 자진 사퇴 요구도 공식 제기된 상태다.

 

🔴 야당 공세 포인트
  • IT 전문가 타이틀 무색한 보안 관리 부실
  • 창업자 아이디어·심사평 유출 = 지식재산 침해
  • 위탁 AI 업체 관리감독 책임 회피 불가
  • 지명 철회 및 자진 사퇴 공식 요구
🔵 여당·대통령실 입장
  • 이재명 대통령, 6.23 국무회의서 공개 격려
  • "총리 될 때 창업 확대가 더 쉬울 것" 신임 재확인
  • 발 빠른 자진 사과로 책임 인정 완료
  • 정면 돌파 의지 및 임명 강행 기조 유지

 

6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한 후보자에게 건넨 말도 주목할 만하다. "모두의 창업은 예상보다 참여자도 많고 열기도 뜨거웠다"며 "산업 재편이나 창업을 확대하는 것은 장관 할 때보다 총리를 할 때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장관을 떠난다고 해서 그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총리가 되어서도 창업 정책을 더 크게 펼치라는 메시지. 현재로서는 지명 철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인사청문회 날짜는 지명 동의안 제출 후 여야 간사가 조율 중이며, 통상 20일 이내 개최 규정에 따라 6월 26~30일 또는 7월 초가 유력하다. '모두의 창업' 보안 유출 건과 함께 223억 자산 논란이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성 샐러리맨의 신화' 한성숙 프로필 및 재산 현황

엠파스에서 네이버 CEO까지 — IT 리더로서의 독보적 커리어

한성숙 후보자가 누구인지를 모르는 독자라면 이 이력을 보고 놀랄 수 있다. 공직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순수 민간 기업에서 밑바닥부터 올라가 국내 최대 IT 기업 수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생년월일 1967년 6월 20일 (만 59세)
출신지 경기도 의정부시
학력 의정부여고 →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85학번)
초기 경력 IT 전문지 민컴, 월간 PC라인 취재기자
주요 경력 엠파스 창립 멤버 / 검색사업본부장 → 네이버 이사·부사장 → 네이버 대표이사(2017~2022) →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2025.07~)
총리 후보 지명 2026년 6월 7일 (이재명 대통령)

 

커리어의 출발점은 기자였다.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IT 전문지 '민컴'과 '월간 PC라인'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며 IT 산업 전반에 눈을 뜬 것이 결정적인 밑거름이 됐다.

 

1997년에는 당시만 해도 작은 검색 벤처였던 '엠파스'의 창립 멤버로 합류해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다. 그가 주도한 '열린 검색'—타 포털의 데이터까지 끌어다 쓰는 방식—은 당시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2007년 네이버(당시 NHN)로 이직한 뒤에는 검색품질센터 이사, 서비스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에 오른다. 이후 5년간은 네이버의 황금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툰·웹소설 수익화 모델을 안착시키고, 네이버페이와 네이버쇼핑을 일상 속 플랫폼으로 키웠다. 단순한 검색 포털에서 테크핀·생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한 것이다. 업계에서 '여성 샐러리맨의 신화'라 불리는 이유다.

 

그렇다면 왜 2022년 대표직에서 물러났을까? 2021년 불거진 네이버 조직 문화 개선 및 리더십 쇄신 요구에 책임을 지고 임기를 마친 뒤 용퇴했다.

 

이후엔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로 프랑스를 거점으로 현지 커머스 기술 생태계를 개척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2025년 7월, 이재명 정부의 제6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되며 민간에서 공직으로 무대를 바꿨다.

 

이해진 네이버 GIO와의 관계도 흥미롭다. 두 사람은 1967년생 동갑내기이며, 생일은 한 후보자가 6월 20일, 이해진 GIO가 6월 22일로 불과 이틀 차이다. 창업 초창기부터 깊은 신뢰를 쌓아온 '동갑내기 파트너'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중기부 장관 시절 성과와 223억 원 재산 신고 내역 정리

2025년 7월 중기부 장관 취임 후 한 후보자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딥테크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며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모두의 창업'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역점 사업이었다. 불과 임기 1년 만에 차기 총리 후보로 발탁된 것은 그 신뢰의 방증이기도 하다.

 

그런데 청문회의 또 다른 뇌관은 바로 재산이다. 2026년 3월 정기재산공개 기준으로 한 후보자가 신고한 총 재산은 223억 157만 원이다. 현직 국무위원 중 재산 1위다.

 

구분 내용 비고
신고 총액 223억 157만 원 2026년 3월 기준, 현직 장관 1위
주요 형성 경로 네이버 CEO 연봉·성과급 축적, 스톡옵션 행사, 주식 매각 자산의 90% 이상 추산
부동산 현황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등 보유 → 청문회 전 잠실 아파트 매도 완료 다주택 논란 해소 조치
부동산 양도 차익 약 30억 원 (2006년 취득 기준) 청문회 서민 정서 공방 타깃

자산의 대부분은 민간 대기업 CEO로 재직하며 축적한 고액 연봉, 성과급, 그리고 네이버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스톡옵션 행사 대금이다.

 

노력과 성과로 쌓은 재산이라는 측면과, "223억 자산가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위한 총리가 될 수 있느냐"는 서민 정서 괴리 공방이 동시에 예상된다.

 

특히 2006년 취득한 잠실동 아파트를 청문회 직전 매도하면서 약 30억 원 규모의 양도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는 점이 뜨거운 논쟁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주택 처분으로 도덕적 논란을 선제적으로 차단했지만, 큰 폭의 부동산 차익은 또 다른 공세 포인트로 남아 있다.


헌정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 탄생할까? 향후 검증 일정 및 여론 반응

한성숙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뜻깊은 기록이 하나 더 추가된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의 여성 국무총리가 되는 것이다. 역대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에게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모두 숙명여대 출신이다(한명숙 전 총리는 불문과, 한성숙 후보자는 영문과). 심지어 이름의 돌림자(한○숙)까지 같아, 숙명여대 학풍과 여성 리더십의 상징으로 회자되고 있다.

📊 커뮤니티 및 여론 반응 요약

디시인사이드·에펨코리아: "네이버 대표 출신이 만든 공공 앱이 위탁업체 수법에 털렸다는 게 유머", "223억 자산가가 서민 소상공인 총리가 되냐"는 풍자와 비판적 여론이 주류.
네이버 뉴스 댓글: "출근길 선제 사과는 깔끔했다", "부동산 차익과 보안 부실을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
AI·스타트업 업계: "AI 대전환 시대에 현장을 아는 실용적 전문가"라는 긍정 평가도 공존.

한 후보자가 총리에 취임하면 중기부는 노용석 제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 체제를 맡게 된다. 이미 6월 22일 '모두의 창업' 관련 정부 공식 브리핑도 노 차관이 직접 주도했다.

 

시장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된다.

 

한 후보자 개인과 직접 연결된 테마주는 드물지만, 이재명 정부의 'AI 대전환'·'디지털 플랫폼 뉴딜'·'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맞닿은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사 및 클라우드 보안 관련주들이 '한성숙 정책 테마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다.

🔮 향후 주요 검증 일정 및 관전 포인트
  • 인사청문회 일정: 6월 26~30일 또는 7월 초 예정 (여야 간사 조율 중)
  • 최대 쟁점 ①: '모두의 창업' API 보안 관리 실패 — IT 전문가로서의 행정 책임
  • 최대 쟁점 ②: 223억 재산, 30억 부동산 차익 — 서민 총리 적합성 논란
  • 최대 쟁점 ③: 네이버 대표직 퇴임 경위 — 2021년 조직 문화 사태 재소환 여부
  • 임명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 신임 재확인, 지명 철회 가능성 매우 낮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무관한 임명 강행 가능성 주목
  • 역사적 의미: 통과 시 헌정사 두 번째 여성 총리 탄생, 20년 만의 이정표

집권 2년 차 이재명 정부가 '이념'보다 '경제와 기술 혁신'을 선택했다는 강한 메시지가 이번 총리 지명에 담겨 있다는 분석이 많다.

 

민간 CEO 출신의 혁신성과 현장 행정력을 결합해 AI 기반 실용주의 내각을 완성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 그 의지가 인사청문회라는 최대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6월 말 정국의 초점이 통의동 금융연수원에서 국회 청문회장으로 옮겨갈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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